광명은 예로부터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도시입니다. 우리는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이 유산을 미래까지 이어갈 것으로 믿었습니다. 하지만 상상하지 못한 팬데믹과 기후위기, 환경재난을 마주하면서 우리는 삶의 전환 없이는 인류의 미래도 없다는 진실에 직면했습니다. 작게는 내 가족과 이웃, 크게는 지구를 지켜야 할 책임에 인종과 국적, 성별과 나이가 상관없으며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음을 통감합니다.

자연생태계의 회복과 보존을 위한 첫 단계로서 무엇보다 환경교육은 필수입니다. 우리는 어디에서나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평생학습권, 생애주기별 환경교육을 구축해야 합니다. 더불어 환경의 중요성과 가치를 존중하는 일상의 실천을 공유하는 체계적 시스템을 갖추며 마을과 학교, 민관이 연계하여 친환경문화를 확산해야 합니다.

환경교육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의 기반이며 권리이며 복지입니다. 환경교육은 지구를 보전하기 위한 노력들이 얼마나 숭고한지 알게 합니다. 일회용품 안 쓰기, 분리배출, 재활용, 에너지 절약 등의 크고 작은 실천이 환경재난을 막을 수 있다는 용기를 줍니다. 친환경적 삶에 전 세대가 협력하게 하며 다 함께 처한 절망에서 다 함께 희망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곳곳에서 누구에게든지 이루어지는 환경교육은 전체 시민들의 각성과 연대에 힘입어 지속가능한 사회, 탄소 중립 도시의 실현을 앞당길 것입니다. 이에 광명시는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살아갈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온 시민과 함께 환경정의를 세우며 생태의 온전성에 참여하고 실천하는 환경교육도시로 거듭날 것을 선언합니다.